사진=경상남도 제공



1일 오후 경남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성공청년 토크콘서트’ 무대에 청년 활동가 안현수 씨가 올랐다. 그는 경남에서 도전하고 성장한 경험을 관객들과 나눴다. 안 씨는 한때 사회와 단절된 채 지내던 고립·은둔 청년이었다.

경상남도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2026 경남 청년 페스타’에 청년과 도민 6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축제로, ‘양산 방문의 해’를 맞아 경남도와 양산시가 공동 주최했다.

● 6000명 찾은 축제, 일자리 부스에 관심 집중

축제는 청년 버스킹과 인플루언서 토크, 가수 박혜원(HYNN)의 축하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과 정책 홍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청년정책을 퀴즈로 알아보는 ‘청년정책 골든벨’에는 100명이 참여했다. 지역 청년 창업가의 제품을 알리는 로컬크리에이터 홍보관과 청년 마켓 등도 운영됐다.

정책 부스 중에서는 일자리 분야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다고 경남도 관계자는 전했다. 축제장에서도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는 일자리였다는 뜻이다.

● 청년 유출 줄었지만…고립청년 지원은 이제 시작

일자리 문제는 경남 청년 유출과도 맞닿아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5년 경남 청년 순유출은 1만112명으로 2022년보다 50.2% 줄었다. 올해 2월 19~29세 순유출도 2177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30.4% 감소했다. 감소세는 뚜렷하지만 여전히 지난해에만 1만 명 넘는 청년이 경남을 떠났다.지역을 떠나지 않았지만 사회와 단절된 청년도 있다. 도가 2024년 4~11월 도내 청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5%가 고립·은둔 청년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를 토대로 도내 고립·은둔 청년을 3만3200여 명으로 추정했다.

도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 창원·통영·양산 3개 시에서 고립청년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다른 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달에는 경남청년미래센터가 본격 출범해 고립은둔청년 사례 발굴부터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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