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 안토넬리(위)가 2일 열린 2026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19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을 확정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멕시코시티=AP 뉴시스




이탈리아 출신 ‘20세 신성’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포뮬러원(F1) 사상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안토넬리는 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 서킷에서 열린 2026 F1 월드챔피언십 19라운드 멕시코 그랑프리에서 3위에 자리했다.

승점 15를 더해 시즌 380점을 쌓은 안토넬리는 이번 그랑프리 우승으로 2위가 된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261점)과의 격차가 119점이 돼 남은 4개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일 기준으로 20세 68일에 드라이버 챔피언이 된 안토넬리는 제바스티안 페텔이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드라이버 챔피언 기록(23세 134일)을 갈아치웠다. 이탈리아 국적 드라이버가 드라이버 챔피언에 등극한 건 1953년 알베르토 아스카리(1918~1955) 이후 73년 만이다. 1950년 초대 챔피언 주세페 파리나(1906~1966)를 포함해 이탈리아는 역대 세 번째 F1 드라이버 챔피언을 배출했다.

안토넬리는 지난해 F1에 데뷔해 종합 7위(150점)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엔 3월 중국 대회에서 첫 F1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등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안토넬리는 “우리가 해냈다. 메르세데스와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거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