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인거래소 바이낸스 해킹]
한은, 증권사 가상자산 현황 조사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8조 원대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금융 당국이 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긴급 소집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업비트, 빗썸, 코인원, 디지털엑스, 고팍스 등 원화 거래소와 포블게이트 등 코인마켓 거래소를 불러 보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회의에서 거래소들에 △해킹 사고 예방을 위해 콜드월렛(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오프라인 가상자산 지갑) 비중 상향 △가상자산 입출고 상시 점검 및 추가 대응 인력 확보 △신속한 해킹 시도 보고 △준비금 추가 적립 등을 당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부터 18개 은행과 1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시장 진출 현황 조사’에 나섰다. 한은이 이런 조사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거래소의 해킹 사고 발생 시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과 가상자산 시세 하락에 따른 금융사의 보유 자산 가치 변동성 등 위험 관리 대응 현황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달부터 국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소 해킹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기존 은행, 증권사 진출에 따른 위험 요소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도 해킹 시도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금융권 긴장감이 높다.
금융보안원은 1일 금융권에 프로그래밍 언어 PHP와 오픈소스 리눅스 등 보안이 취약한 4건에 대한 보안 업데이트를 권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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