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정치인에 대한 맹종을 경계하고 시민들의 이성적인 참여와실천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통령은 7일 밤 X(옛 트위터)를 통해 “칭찬하되 찬양하지 말고, 지지하되 숭배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올렸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도 않고 저절로 지켜지지도 않는”라며 “살아있는 이성으로 진실과 정의에 반응하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참여와 실천만이 민주주의를 만들고 지킨다”라고 했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들의 철학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며 할 수 있는 게 없다면 담벼락에 고함이라도 지르라시던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이 떠오른다”라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했다. 왜 그냥 시민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었을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정치인이나 지도적 인사들에게는 칭찬도 지지도 필요하지만, 그것이 종교적 찬양이나 숭배에 이르러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메시지는 정치권을 둘러싼 과도한 팬덤 정치나 맹종을 경계하면서 당원과 국민을 향해 주체적이고 비판적 시민의식을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