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가 31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WYD)’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세계청년대회는 가톨릭교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년 축제로, 내년 8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한민국 국회·정부·조직위원회 공동선언문 선포식’에 나란히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만나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또 정순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대주교)과 민주당 한정애·유동수·이재정·김남희·문정복·문금주·강득구 의원, 국민의힘 나경원·최형두·최보윤 의원 등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국회가 여야를 넘어서 장 대표님과 함께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며 “가톨릭 차원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또 청년의 세계를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저한테 남아 있는 이 의정 활동 중에 다음 대회가 있을 때까지 의정 활동의 반을 본인의 에너지 그 이상을 쓰시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늘로써 반이 아니라 3분의 2 이상이 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도 “지금 세계 청년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며 “최선을 다해 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준비 지원단을 꾸려야 되는데 하느님께 어떻게 할까 했더니 민주당 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해 주셨다”며 “김 대표님 말씀을 들으니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 것 같다. 의정 활동의 3분의 2를 바칠 수 있는 의원님을 준비 단장으로 모시려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동수 의원은 “의정 활동의 반을 쓰겠다고 했는데 장 대표께서 3분의 2를 하는 의원을 추진 단장으로 임명하겠다고 해서 제가 4분의 3으로 올렸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회 가톨릭 신도의원회 회장인 국민의힘 최영두 의원은 “장 대표가 말씀하셨는데 4분의 3보다 더 하는 5분의 4, 아니 저는 전부를 다하겠다”며 “왜냐하면 내년 세계청년대회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위한 큰 축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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